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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사의 이것저것
문돌이가 15년만에 수학책을 펼친 사연
초등학교 5학년이었을 때 처음으로 학원을 다녔다. 지금 기억으로는 공부에는 관심도 없었던지라 입학 테스트를 봤는데 M반이었다. 사실상 열등반. 아직도 기억 나는 친구들이 있는데, 주로 공부와는 거리가 멀고 학원에서 자거나 연애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그때 당시 학원에서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반에서 N등을하면 학원비를 할인해줬다. 과정은 기억이 안나지만 어쨌든 나는 N등을 했고 학원비를 할인 받았다. 그때부터 제도권 공부는 상위권을 유지했다.(학원에서도 차차 최고반으로 올라갔다.) 고등학교까지도 학교 시험은 잘 봤다. 평소에는 놀아도 시험기간에 벼락치기하는게 효과가 좋았다. 그런데 벼락치기로 절대 할 수 없는 과목이 있었으니, 바로 수학이었다. 수식을 보면 울렁거림이 느껴진건 그때부터인 것 같다...
공부/수학
2020. 9. 23.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