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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사의 이것저것

2023년 계묘년 목표, 올해는 이런 길로 가보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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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계묘년 목표, 올해는 이런 길로 가보자.

쓸사 2023. 1. 1. 21:38

 이제 2023년 새해가 밝았다. 원래도 새해라는 이벤트를 크게 의식하는 사람이 아니었다곤해도 올해는 더더욱 별다른 기분이나 감정이 들지 않는다. 좋게 말하자면 매일매일을 분투하듯 지내기 때문일 것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미래에 대한 기대가 덜하기 때문이 아닐까? 각설하고 그럼에도 올해는 좀 다르게 보내보자고 생각하게 되었다. 최근 읽고있는 책 10배의 법칙 에서 이런저런 감명을 받았기 때문인데, 목표 없는 삶에서 발전은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기 때문이다. 올해로 직장 생활 8년차를 보내며 다양한 직무와 도메인을 거쳐오며 comfort zone이라는 것을 느낄새 없이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시도하고 깨지고 성공하며 커리어를 만들어왔다. 하지만 이제 10년차에 거의 다다른 시점에서 나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은 것이 새삼 문제라는 것을 인식했다. 아직도 또렷한 goal을 정한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이런이런 방향으로 한발씩 나아갔을 때 내가 원하는 모습이 되어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가지고 목표를 생각해 봤다.

 

 

1. 내가 기획한 앱을 만들어 본다.

 여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고 이를 활용하여 앱을 만들어보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먼저의 목적은 '생산하는 사람'이 되고자 함이다. 책을 읽고 영상을 보는 등 컨텐츠를 소비하는데에는 익숙하지만 무언가를 생산하는 사람이었는가 하면 부족함이 많았다. 생산하는 사람으로 살기 위해 시작한 것이 이번 글 쓰기 모임이었는데 외에 내가 생각한 것을 서비스로 구현/생산하는 삶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회사에서 새로운 데이터 환경에서 업무를 보기 위해 파이썬을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데이터 추출/분석에 그칠뿐 무언가를 '구현', '생산'하기에는 부족함이 많다. 이 배움의 과정은 내 본업인 기획 업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2. 영어로 된 아티클을 1주일에 1개는 소비한다.

 소비한다는 말은 내 것으로 온전히 만든다는 것을 의미했다. 최근에는 한글로 된 좋은 컨텐츠들 또한 많지만, 영어로 컨텐츠를 소비하지 못하는 것은 내 배움의 풀이 '매우' 제한된다는 것과 동일한 뜻이다. 1주일에 최소 1개의 아티클을 분해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습관을 만든다면 죽기전에는 영어 컨텐츠들이 쉽게 느껴지지 않을까?라고 기대하며 두 번째 목표로 세워봤다.

 

3. 통계학 기초를 뗀다.

 최근 다양한 AB테스트를 하며 느낀 것은 '통계학 지식의 부족함'이었다. 실험 결과가 애매한데... 이런건 어떻게 해석해야하는거지? 모수는 충분했을까? 실험군과 대조군의 차이는 이정도면 유의미한 것일까? 부족하다면 얼마나 부족한 것일까? 여기서 실험을 더 지속하는건 의미가 있을까? 등이다. 통계학 지식은 실험에만 쓰이는 것은 물론 아닐 것이다. 평소에도 의사결정할 때 통계를 바탕으로 한 의사결정이 정답이진 않겠지만 오답의 확률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공부 방법은 고민이 많다. 매년 생각하지만 실천을 못하는터라 책이나 유튜브만으로는 의지를 다지기 어렵다는 판단에 방송통신대 등의 시간/리소스 투자를 고민하고 있다.

 

4. 회계 공부를 한다.

 마지막으로 회계 공부를하려고 한다. 사실 회계는 어느정도를 목표로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다만 조금씩 간만 보던 회계를 좀 더 체계적으로 배워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이는 업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인데, 단순 프로덕트에만 관여하는 pm이 아니라 사업의 전반적인 이해와 계획을 바탕으로한 의사결정은 그 퀄리티가 훨씬 좋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