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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사의 이것저것
최근 세계적인 금리 인상 움직임과 함께 투자 시장의 유동성이 급격히 경색되면서 스타트업씬에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내가 속한 팀도 기존 계획했던 투자 유치 일정이 미뤄지면서 언제든 마음먹으면 초기 투자만큼은 성공시킬 수 있다던 자신감은 점점 걱정, 고민, 두려움으로 변해간다. 팀원인 나도 이런데 팀의 리더인 대표는 얼마나 마음이 힘들지 사실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어려운 일은 겹쳐서 온다 했던가, 투자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전략이 매출 증대, 수익 개선으로 바뀌면서 더 큰 리스크를 감수할 수밖에 없게 됐다. 어떻게 하면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기대하는 결과는 극대화할 수 있을까?를 밤낮으로 고민하지만 불확실의 영역이 크다 보니 선뜻 의사결정이 쉽게 내려지지 않는다. 대표는 대표대로, pm인 나..
최근 글쓰기를 습관화하기 위해 참석하고 있는 모임의 클럽장님께서 협찬을 받아오셨는데, 천명이라는 서비스의 체험권이었다. 나는 본디 사주나 신점 등을 신빙하지 않는편이라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와이프에게 살짝 얘기하니 어서 당장 받아오라는 어명이 떨어졌다. 그렇게 체험권을 받는 대신 글을 쓰게 되었고 어제 비대면으로 사주를 보았다. 천명 어플을 설치하고 가입부터 선생님 알아보기(탐색), 결제, 예약까지 과정이 매우 순탄했다. 역술 서비스임에도 약간 쇼핑하는 것처럼 인기도, 후기 등의 정보가 매우 잘 정리되어있었고 탐색하고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다만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는데 내 관점에서 개선하면 더 좋을만한 부분은 아래에 한번에 정리하고자 한다. 사주를 처음보는터라 어떤 대화들이 오고갈지에 대한 ..
이제 2023년 새해가 밝았다. 원래도 새해라는 이벤트를 크게 의식하는 사람이 아니었다곤해도 올해는 더더욱 별다른 기분이나 감정이 들지 않는다. 좋게 말하자면 매일매일을 분투하듯 지내기 때문일 것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미래에 대한 기대가 덜하기 때문이 아닐까? 각설하고 그럼에도 올해는 좀 다르게 보내보자고 생각하게 되었다. 최근 읽고있는 책 10배의 법칙 에서 이런저런 감명을 받았기 때문인데, 목표 없는 삶에서 발전은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기 때문이다. 올해로 직장 생활 8년차를 보내며 다양한 직무와 도메인을 거쳐오며 comfort zone이라는 것을 느낄새 없이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시도하고 깨지고 성공하며 커리어를 만들어왔다. 하지만 이제 10년차에 거의 다다른 시점에서 나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